합!!!!!!!!!!!!

아주 매우 몹시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ㅠㅠ

포스팅이 뜸했던 기간동안...

댓글로 요즘 포스팅이 왜 안올라오냐고 걱정해주신 분도 계셨고..

헝 감동이었습니다.

 

간만에 꼬물이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2014년 8월 17일 쯤 태어났던,

추석기간 동안 탁묘했던.

그 꼬물이!

 

기억하시겠죠..?

 

 

 

 

 

최근 모습이에요 ㅎㅎ

최근모습부터 시작하죠!

지난주 금요일, 9월 19일.

이제 막 한달령이 된 꼬물이, 직접 가서 보고 왔어요 :)

 

 

임보 엄마네 집에서 아주아주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꼬물이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임보엄마가 찍으신 사진들도 훔쳐와서(?)

쭉 정리해볼까해요.

 

 

 

 

 

 

 

 

 

 

 

8월 18일

임보 엄마가 죽을동 말동 하는

태어난지 딱 하루된 꼬물이를 살리겠다고 임시보호처를 자청하여 데려온 날이에요.

 

길냥이의 조산, 그렇게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아이는

동대문에서 누군가에게 구조되었고

당장 죽을지 살지 모르는 아이를 동물협회로 넘기기 전,

임보 엄마가 데려가 살렸었죠.

 

 

 

 

 

 

 

 

 

 

아이를 연계받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더니

수의사 선생님도 생후 하루짜리 아기고양이를 본것이 처음이라며 놀라셨다고 해요.

 

 

 

 

 

 

 

 

 

 

임보엄마의 스케줄 사정으로 인해 중간에 다른 친구분이 저처럼 며칠 탁묘를 맡았는데,

그사이 꼬물이는 눈을 떴어요.

아마 보름쯤? 되었을 때였나봐요.

 

 

 

그리고 그다음 제가 탁묘를 맡을 타이밍에

초유에서 분유로 갈아타며 설사가 시작되었고

더불어 링웜도 발견.

 

그래서 제가 맡았던 그 일주일은 거의 환묘일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ㅎㅎ

망고도 저도 링웜 옮아서 ㅎㅎ

그래서 임보 엄마는 저에게 너무나 미안해하시면서

다시 꼬물이를 데려가셨어요.

 

아무래도 이집 저집 옮겨다니며 탁묘를 시켰던 것 때문에 꼬물이가 아픈것 같다고..

꼬물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그렇게 임보 엄마 품으로 돌아간 꼬물이 모습이에요.

 

 

 

 

 

 

 

 

 

임보 엄마 집으로 돌아가서 찹살 미음 하루 먹고

설사가 조금 호전되었다고 해요.

 

분유로는 계속해서 설사를 했었기에

그 이후, 사료를 곱게 갈고 생닭가슴살 삶아서 갈고

값비싼 영양제와 함께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설사도 멎었어요.

 

 

 

 

 

 

 

임보엄마 집엔 적외선 소독기도 있어요.

덕분에 꼬물이는 매일 매일 적외선 소독기로 환부에 쬐고

피부병은 점점 호전됩니다.

 

 

 

 

 

 

 

앗. 왠 어미고양이냐구요?ㅎㅎ

임보엄마의 시어머니도 임보엄마 덕에 길냥이 두마리(여아)를 구조하여 기르셨는데,

주택이신지 종종 그 고양이들이 옥상을 왔다갔다 하며 키우셨다해요.

그러다 발정이 난것 같다하여, 임보엄마네 턱시도냥 "미노"와 시어머니네 두 냥이 함께 불임수술 예약을 했는데..

 

그사이.....한마리가 임신을 ㅠㅠ

 

 

 

 

 

 

 

그래서 결국 시어머니네 두 냥이 중에 임신한 냥이만 그대로 두고

나머지 아이 "솔"만 임보엄마가 데리고 가서 미노와 함께 불임수술을 시키고

솔은 현재 임보엄마네서 함께 지내고 있다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유를 먹여야겠다며 마침 그 시어머니네 산모냥에게 젖동냥하러 꼬물이를 데려갔더니..

 

독식, 폭식 하시는 꼬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아가냥들은 다들 먹다가 배부르면 마는데

꼬물이는 끝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보는데 산모냥 "까미"가 꼬물이를 내치지 않고 젖을 나눠주는 것이 얼마나 기특하고

또 끝까지 살겠다고 젖을 놓지 않는 꼬물이가 어찌나 안쓰럽던지..ㅠㅠ

 

 

 

 

 

 

 

 

포유류의 모유 중 가장 영양가가 높은 모유가 토끼 다음 고양이라던데.

신빙성이 있는것인지, 젖동냥 후 부쩍 살이 오르고 피부병도 굉장히 좋아졌더라구요.

 

 

 

 

 

 

 

 

 

 

그렇게 까미가 거둬줄까 하는 희망도 있었지만,

역시 제새끼가 아니라서인지 젖만 물려줄뿐,

똥오줌을 받아먹진 않더랍니다..ㅠㅠ

 

결국 다시 임보엄마네로 컴백홈~

 

임보엄마네 첫째아들

폴 오빠 등에 탄 꼬물이에요.ㅎㅎ

 

 

 

 

 

 

 

 

그래도 임보엄마네 5살난 잘생긴 아들 동균이도 있고

할아부지 폴도 있고, 턱시도냥 미노도 있고, 시엄니 본가에서 전입온 솔이도 있고.

꼬물이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임보엄마의 모성애로.

술을 마시면서도 꼬물이 젖먹을 시간되면 총알같이 ㄱㄱ!! 하신다는..ㅎㅎ

 

 

 

 

 

 

그래서 이제는 궁댕이가 으찌나 큰지 아주 그냥ㅎㅎ

 

 

 

 

 

 

삼색 무늬도 아주 또렷해지고

사람 품이 그리운지 그 무거운 배를 네 다리로 지탱하여 뒤뚱 뒤뚱 엉거주춤

사람에게 뽈뽈 쫓아오는것 보면..

 

최소 심장마비요 ㅇㅇ

 

 

 

 

 

 

 

눈도 엄청 커졌죠? ㅎㅎ

 

 

 

 

 

 

시옷 모양의 입하며

한쪽의 아이라인,

처진 눈.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말도 못해요.

 

 

 

 

 

 

자라는 속도가 마치 캣그라스 마냥

하루하루 쑥쑥

 

 

 

 

 

 

 

저 살벌한 발톱 보이시나요?ㅎㅎ

저희집에 있을때만 해도 검은 눈동자는 거의 안보일 정도였는데,

이젠 눈동자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ㅎㅎ

 

 

 

 

 

 

 

왼쪽 앞발과 목부근, 가슴팍에 있던 링웜 흔적

아주 많이 좋아진 모습이 보이시죠?

 

 

 

 

 

 

 

 

이젠 이빨도 제법 나서 여기저기 깨물깨물

송곳니도 올라왔어요!ㅎㅎ

 

 

 

 

 

 

 

 

 

귀도 커지고 똘망똘망

이렇게 감동적일 수 가 없어요 ㅠㅠ

 

 

 

 

 

 

 

저 배...

저 첨에 복막염인가? 싶을 정도로 컷던 뱃골 ㅎㅎ

여전해요. 갈수록 더 빵빵 ㅎㅎ

다리 힘도 어찌나 센지!

 

 

 

 

 

 

아 아직 반밖에 못썼는데 벌써 이만큼이나 길어졌어요.

나머지 포스팅은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꼬물이 다음편에 봐요. 호오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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