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저장..잊지않겠다..(부들부들)

 

실컷 포스팅 다쓰고 시원~하게 날려먹고 다시 쓰는 ^^!!!!

 

 

이번 포스팅은 대략 2시간 전

망고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입니다.

거의 실시간? 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헤헤 :)

 

 

 

 

 

 

 

 

 

 

 

 

새벽 1시에 입이 심심하여 간식으로 카레에 밥 비벼먹는 집사..

난 그런 집사..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너...★

 

 

 

 

 

 

 

 

 

 

 

 

 

거 뭐 사진과 관련 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고양이의 애정표현 중 일부분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갸우뚱 갸우뚱)

고양이 애정표현과 이 사진들이 무슨 연관이 있으려나.

 

간혹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외모를 떠나 성격에 대해

"고양이는 애교가 없어서 정이 안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없고 사랑스러운 짓을 하지 않아"

라고 이야길 하곤 합니다.

 

 

 

 

 

 

 

 

 

 

 

 

 

 

 

 

 

 

저는 그부분에 대해 완벽히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 드릴수 있어요.

 

이유는.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 혹은 고양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고양이의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기에

그러한 고양이의 애정을 받으면서도 그것이 "애교, 애정"인지 모를뿐.

 

 

 

 

 

 

 

 

 

 

망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고양이의 애정표현에 대해 풀어볼까 해요.

 

물론 망고도 어릴땐 천방지축 망나니(...) 였습죠.

애교는 무슨 개뿔. 사고치기 바빴어요.

조금만 낯선 소리가 나도 놀라고, 털세우고, 숨고, 도망가고.

 

하지만 어린데다 낯선 공간, 낯선사람과 함께 지낸다면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라는 인식을 하며 저를 "동료" 혹은 "친구"로 받아들여지며

서서히 태도가 달라졌어요.

 

 

 

 

 

 

 

 

 

 

 

 

 

고양이 애정표현 중 하나

"함께하기"

 

항상 망고는 집안에서(영역동물이니까) 제가 어딜 가든 보이는곳에, 혹은 발치에 있어요.

그래서 제가 움직일때마다 눈알을 도록 도로록- 굴려가며 쳐다보기도 하고,

가끔은 꿈벅 꿈벅- 졸면서 제가 내는 소리들에 꼬리로 반응하기도 해요.

 

위 사진은 새벽 1시 간식으로 카레 처묵하는 집사 식탁에 올라와 꼬리를 그릇에 넣을랑- 말랑- 하시는 망고군 :

 

 

 

 

 

 

 

 

 

 

 

 

 

 

 

망고야 꼬리빠져-

하면 귀를 쫑긋 쫑긋 하며 냐- 느냐- 하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집사의 행동을 따라합니다.

 

 

 

 

 

 

 

 

제가 사진 뒤쪽에 보이는 정수기로 물을 받고 있노라면

단숨에 올라와서 냐- 느냐- 느냐- 울어대요.

 

이젠 익숙해졌으니 자연스럽게 싱크대 물을 졸졸 흐르게끔 틀어주고,

제가 물을 마실때 망고도 함께 챱챱

제가 하는 행동을 함께 하고싶어해요.

 

 

일례로 이사오기전 예전 집에선 사람 화장실 문 바로 옆에 망고 화장실이 있었습죠.

 

제가 응아하러 들어가면 망고도 쪼로로-

내똥인지 니똥인지 구분못할 향기의 판타스틱 콜라보레이션...★

 

(굳이 예를 들어도 똥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다 마신 후엔,

제가 자리를 뜨지 않으니 저도 같이 자리 잡고 앉습니다.

 

 

 

 

 

 

 

 

 

 

 

 

 

집사야. 물꺼라.

 

 

 

 

 

 

 

 

 

 

 

 

 

 

 

 

 

 

뉘예 뉘예-

물 꺼드리니 희안한 자세로 앉아서는

 

 

 

 

 

 

 

 

 

 

 

제가 뭘하나 쳐다봅니다.

 

저녀석이 카메라를 다룰줄 알았다면

지도 같이 저를 찍어줬으려나요 ㅎㅎ

 

 

 

 

 

 

 

 

 

 

 

 

 

제가 부엌을 떠나지 않는 이상 먼저 떠나지 않아요.

 

항상 제가 있는곳이 곧 망고가 있는곳.

꼭 굳이 꼬리를 흔들며 반기지 않아도,

안아달라고 애정을 조르지 않아도.

조용히 보이는 곳에서 항상 있는듯 없는듯 바라봐 주는 망구짱 :)

 

 

 

 

 

 

 

 

 

그리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우정"이에요. ㅎㅎ (사랑일지도 모르지만)

 

보통 강아지를 반려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집에서 가장 힘이 센 아부지를 젤 잘 따른다고 하더라구요. (개견차 있음을 고려)

 

하지만 망고는.........

아빠고 엄마고 뭐건 간에 자기랑 젤 친한 저만 졸졸졸-

심지어 엄마한테 크게 혼나고 방에 들어가 이불 싸매고 엉엉 울었던 날에는

그로부터 거의 1~2주 가량을 엄마가 불러도 절대 대답도 눈길도 주지 않던 망고에요.

으리 쩌러잉 ㅠㅠ

 

 

 

 

 

 

 

 

 앗. 그리고 이건 예전사진인데.

이것 역시 화장실까정 쫓아와 감시하는 망고쟝.

 

샤워커튼 치고 샤워하고 나올라치면 욕조 바로 앞에 앉아서 샤워하는 내도록 기다리고 있었곤 해요.

물론 표정은 저표정..ㅠㅠ

저 녹아요. 심장 녹아요.

 

 

 

 

 

 

 

망고뿐만이 아닐거에요.

개와 고양이 간의 애정표현과 의사표현이 다르듯

각 고양이들도 저마다의 애정표현이 있답니다 :)

 

어떤 고양이는 "고양이보은"이라 하여 바퀴벌레, 쥐, 파리 등등 별별 것들을 잡아다 받치기도 하죠 :)

(망고는 어릴때 치킨 시켜먹은 다음날이면 꼭 베란다 쓰레기통을 뒤져서 닭뼈를 물어다 제 침대에 올려놨었....ㅠㅠ)

 

이렇게 난감한 애정표현을 할 경우

그럴때마다 차근 차근 몇번씩 설명해주고 하지말아달라고 하면 딱 알아듣는답니다^^

 

 

 

 

 

"우리집 냥이는 너무 시크해요. 애교가 없어요."

하는 고양이라도 오랜시간 집사와의 유대관계가 형성이 되고 깊은 "교감"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어느 고양이라도 자기만의 애정표현으로 집사에게 사랑을 보여주고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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