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추석이브!

 

내일이 추석 당일인가요.  

 

추석 명절 아무데도 가지 않는 저는

추석 분위기는 눈꼽만큼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긴 연휴같기만 하다능..ㅎㅎ

 

 

그래도 꼬물이 생각하면 하루종일 옆에서 케어해줄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조건의 집사로 채용되지 않았나 싶어요.

 

 

 

 

오늘도 역시 썸네일은 아름다워야 하니까

뿌잉3

 

 

 

 

 

 

 

 

 

 

오늘도 아침 7시 기상

왠일인지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아주 좋기에

햇빛 소독 실시!

 

 

 

 

 

 

 

 

 

헥사메딘 희석액으로 하루 두번에서 세번 소독을 해주는데

신기한 것이 피부병이 생긴 부위만 각질이 녹아서 살금 살금 떨어져요.

멀쩡한 피부에는 아무런 변화 없이 말라버리구요.

 

 

 

 

 

 

 

 

 

곰팡이 피부병이 생긴 부위는 각질과 함께 털이 함께 떨어져나옵니다.

어쨋건 그 각질은 이미 죽은 껍질이나 마찬가지며

곰팡이균이 있기때문에 토톡 잡아 당겨

왠만큼 쉽게 떨어져 나오는 각질은 최대한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묘의 경우 약용샴푸를 희석한 따뜻한 물에

염증부위를 충분히 피부에 흡수될 수 있도록

문질 문질 마사지해주고

조금의 수분도 남기지 말고 구석구석 잘 말려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또 습기가 있는 환경에 곰팡이균이 급속도로 번식하니까요.

 

그 후, 염증 부위에 헥사메딘과 식염수를 1:10비율로 섞어 소독.

피부염증 연고를 골고루 흡수될 수 있을만큼 발라주는 것이

기본적으로 집에서 자가 치료할 수 있는 곰팡이 피부병 치료법입니다.

 

(통원하며 약과 주사를 함께 하면 더욱 효과가 좋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하지만 태어난지 3주도 되지 않은 꼬물이의 경우.

병원을 가게되어도 약이나 주사를 처방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고 어리기에

현재 집에서 최대한 컨디션 맞춰가며 케어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판단에

약과 주사, 연고를 제외한 병원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집에 처음오고 3일째 되는 날에서야

꼬물이의 피부병을 알아채고 그동안 방치(?)되었던 이유에서인지

헥사메딘으로 소독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피부병의 범위가 컸습니다..ㅠㅠ

 

 

 

 

 

 

 

속상한 집사 마음과 달리

꼬물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잠꼬대는 물론이고 사람 기척을 느끼면 눈마주치고

배내밀고 뒤굴 뒤굴

 

 

 

 

 

 

 

 

 

 

오늘 아침 소독하며 떨어져나온 각질들

 

 

 

 

 

 

 

앞다리에서 가슴과 목까지퍼져 귀 뒤쪽까지 조금 퍼져있는 ..

더이상 퍼지지 않아야 할텐데 속이 탑니다.

 

 

 

 

 

 

 

 

 

 

ㅠㅠ...마치 화상부위마냥 소독 후 드러나는 염증부위

 

 

 

 

 

 

 

 

다행인 것은 가렵지는 않은지

아니면 긁을줄을 몰라서인지 모르겠지만

괴로워하는 모습은 없다는 것

 

 

 

 

 

 

 

 

 

오구오구 ㅠㅠ

뜨거웠던 물병이 조금 식어 미지근해지니

그 이에 턱을 괴고 슬금 슬금 잠이드는 꼬물이

 

 

 

 

 

 

 

 

 

어찌나 똘방 똘방한지,

귀도 이젠 다 펴져서 귓구멍이 보여요!!

목청은 또 얼마나 큰지.

 

 

 

 

 

 

 

 

 

언넝 낫자.

아프지말고 언넝 커서 좋은 집사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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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YOUN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