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땐 가을인것 같았지만

나갔더니 뭔 여름이 다시 찾아온듯.

엄청 더웠던 오늘이었어요.

 

 

 

애들 밥챙겨줄 겸

해피스 약먹일 겸

펜탁스 70mm 새로 영입한 렌즈 장착하고 출동!

 

 

 

 

 

 

 

 

 

 

 

 

 

 

 

얘들아 밥먹자~~~

하고 부르면 매일매일 나오는 애들이 조금씩 다른데

해피쓰랑 짜몽이 요 두놈은 100% 출석!

 

오늘은 요 두놈만 밥 얻어먹고 갔네요 ㅎㅎ

 

 

 

 

 

 

 

 

 

아래는 고양이 세수하는 해피스

 

 

 

예전엔 구내염이 심해서 그루밍은 커녕 세수도 제대로 못하던 해피스였는데,

이젠 그래도 밥 얻어먹고 나면 세수는 꼬박꼬박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이렇게 약먹이고 밥먹이고 하는데

뒤쪽 벤치에 앉아 계시던 노부부가 오셔서

정말 좋은일 한다고. 복받을거라고. 보기좋다고.

그러면서 해피스 사진 찍어가시는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ㅠㅠ

 

해피스 주려고 사람 먹는 참치 가져와는데 이거 줘도 되냐고 물어보시는데..

나트륨 때문에 몸에 안좋다고,

왠만해선 고양이 전용으로 주시는 것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알겠다며 그럼 주면 안되겠다고.

모르고 줬다가 큰일날뻔 했다 하시는데

 

감동이었어요 ㅠㅠ

 

정말 사소한것들이지만,

제가 이렇게 애들 챙겨주며.

또 그모습을 보시는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다음엔 그들도 똑같이 고양이들을 챙겨주고.

그렇게 조금씩 변화되는 모스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어요.

 

오늘 진짜 짱짱! 기분 좋아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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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YOUN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