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오늘 아침이에요.
잠들기 직전까지도 꼬물이 사진 담다가
일어나서도 꼬물이 사진 담기.
엄마 손에 들려진 꼬물이
눈망울이 강아지마냥 뎅글뎅글 해서는
입꼬리도 예쁘게 올라갔어요.
꼭 미묘가 될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설사 범벅..
어제부로 EM 신봉자가 된 저는 EM발효액 희석 시킨 물로 꼬물이 똥범벅을 씻겨 드렸슴다.
그후 꼬물이가 먹어도 무리가 없다는 항생제 먹이고...
.....게거품ㅋ...ㅎ...
귀여운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거품을 싹 닥아드리고 젖병 물려 입가심 시켜드렸더니
바로 보여주시는 D라인
뒹굴 뒹굴
개운한 것이 기분이 좋은가봐요ㅎㅎ
혹시나 또 응아나 쉬야 할까봐서
오늘 임보엄마 오는 날인데 똥오줌 담요와 내어드릴 수 없기에
위생비닐과 키친타올
힘이 넘치시는지 어제부터 틈만 나면 클라이밍을 하십니다.
뒷다리 힘 빡! 주고 일어서서
저 눈망울에 집사 심쟝 멎으라고 쳐다봐주는..ㅠㅠ
처음 왔을땐 불러도 대답없는 너였는데..
이젠 소리가 나면 눈 땡글 ㅇ_ㅇ 해서는 쳐다봐요.
울버린 발톱을 하고서는
읏샤!
읏샤 읏샤!
대체 공휴일에 해외로 출장 가시는 아부지에
방밖에서 이런 저런 소리가 나니까 뭐가 그리 궁금한지
자기도 좀 알아야겠답니다.
저 D라인어쩔겨..ㅋㅋㅋ
뒷다리 빠딱! 섰네요 ㅎㅎ
읏샤 읏샤!
이젠 참 말도 안듣고 ㅎㅎ
다리 힘도 좋은데다 발톱도 울버린이니
하기 싫은거 할라치면 집사 손 남아나질 않습니다.ㅎㅎ
담요 산을 올라 한참 인중 늘어져라 바깥구경을 하시더니
지쳤는지 다시 누웠습니다.
흣츠츠츠ㅊ!!
스트레칭 한번 시원하게 켜네요 ㅎㅎ
스트레칭 인줄 알았더니 한참을 저자세로 버둥버둥 ㅎㅎ
뭘해도 예뻐보이는..ㅠㅠ
분홍 코
분홍젤리ㅠㅠ
젤리는 올바르니까 확대 확대
밝게 밝게!
젤리가 어찌나 투명한지 핏줄까지 보이네요.
다시 등반 삼매경
하루종일 꼬물이의 등반은 반복됩니다.
표정보세요 ㅎㅎ 심각 심각
꽉 잡은 저 앞발가락.
이제 완벽하게 귓구멍이 다 보이는구나~
수염도 많이 낫고 =^ㅅ^=
지도 고양이라고
빼꼼 빼꼼 숨바꼭질 입질 했더니
금새 꼬물이도 숨었다 나왔다 빼꼼 빼꼼
핳 ㅠㅠ 세모입..ㅠㅠ
꼬물아, 임보 엄마 집에 잘 갔어?ㅠㅠ
벌써 보고싶다 흡 ㅠㅠ
창밖에 새소리만 들려도 꼬물이가 똥싸겟다고 부르는 건줄 알고
휴지부터 찾는다...ㅠㅠ
짧고 굵었던 탁묘기간 동안
눈도 커져, 귀도 펴져, 발톱도 자라, 피부병도 호전돼..
꼬물이 러브해
언넝 자라서 뛰댕기는 모습 보고파
건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