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어쩌다 제가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일단 가슴 벅차니까 숨 좀 제대로 쉬구요, 습습후후!



최근 천사같은 지인분이 태어난지 하루만에 버려진 꼬물이를 선뜻, 

임보를 하시겠다며!



그분이 예전 제가 남식이 구조하고

망고 게거품 물고 넘어갈 때, 

남식이 탁묘 해주셨던 친한 언니신데 ㅠㅠ 


추석 앞두고 아무래도 꼬물이 데리고 명절 보내기가 녹록찮은지라

제가 탁묘를 맡게되었어요!!!!!!!!!! :) 

에헹 꼬물이 너무 보고싶어서 제가 때 쓴걸지도 모름..ㅋㅎ..









오늘 안양까지 모시러 갔습죠! 






















이제 태어난지 한 보름쯤 되었을라나.


눈도 뜨고, 뻬욱 뻬욱 울어대는데.


처음 구조당시 죽을똥 살똥 하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요 ㅠㅠ 
















망고와 꼬물이의 첫 대면.


당연히 성격 더러운 망고는 하악질을 했다고 한다..........ㅠㅠ


그래도 예전 남식이 처음 봤을때에 비하면 

아가라고 덜한듯 합니다.ㅎㅎ














오구 오구 ㅠㅠ 



























오구오궁가ㅓㅁ이ㅏㅓㅁㅇㄴ리ㅏㅓ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여워!!!!!!!!!!!!!!!!!!!!!!!!!

심쿵이얏!!!!!!!!!!!!!


























헉헉 거리며 꼬물이 사진을 찍어대는 집사와


그 틈을 타 탐색전을 벌이다가

결국......


먼발치로 도망가버리는 망고..

쓸쓸한 그의 모습 ㅠㅠ 




















망고 누나와 망고가 그러거나 말거나


꼬물이는 쪼꼬만것이 인상까지 쓰시고 ㅎㅎ 































삐약 삐약

병아리세요???????????


병아리보다 더 예쁘게 운다요 ㅠㅠ




































저 이렇게 쪼꼬만 꼬물이 실제로 본것도 처음이지만,

우유 먹이는건 더 처음!!!!!!!!!!!!!!! 



하.. 

아깽이는 사람 아가처럼 배를 뒤집어서 우유를 먹이면 위험하다고 해요.


잘못해서 우유가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버리면 그대로....



완전 조심조심 우유먹이고,

물티슈로 살금살금 쉬야도 누게 하고.


그러고 나면 골골골- 노래부르다가 

사르르르 잠들어버린다능.. 




하.. 제가 어쩌다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되었는지 ㅠㅠ



꼬물이 탁묘하는 동안 매일매일 꼬물이 탁묘 일기 쓸게요!ㅎㅎ


그리고 요 아이 나중에 좋은 집사님 찾아줄 수 있도록, 


이 탁묘일기가 이녀석 입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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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YOUN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