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와 친한 오빠와 먹보인 저와
세명이서 조초한 불금을 보냈습니다.
정확히는 오늘 새벽까지 보냈군요 ㅎㅎ
집에서 불금을?
집에서 회를?
한국에서 이태리 향기를?
헤헿
이번 포스팅은 불금 자랑글이겠네요 :)
오빠네 집으로 배달시킨
온달수산!
서울내 구역을 나누어 회와 해산물? 등등을 배달해준다고 하네요
(사실 잘몰라....오빠가 시켰어....난 먹었어...먹충이니까...먹는것만 알겠어...ㅈㅅㅈㅅ)
서초구여서 가락시장의 온달SUSAN에서 배달왔습니다.
오픈!
모듬회 헤헿 그리고 오징어회!
광어, 도미, 연어 그리고 다른건...
모르겠..
오후 4시에 전화를 해서 7시까지 배달해달라고 주문습니다.
실제 도착시간은 7시반
맛은.... 연어는 원래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괜찮았지만
다른 물고기(?)들은 매우 말라서 왔어요. 수분이 없어서 말린 명태마냥 퍼석퍼석.
(그래도 전 먹충이니까.....다 잘먹었다고한다.)
술이 빠지면 안되겠죠오
보리소주! 일본의 국민술! 이이치코 :)
도수가 25도정도인데 정말 정말 부드러워요.
소주보다 마시기 쉬운?
트레비 라임맛에 이이치코 그리고 얼음!
그러다 훅- 가버릴 ㅎㅎ
회를 확대 확대
말씀드렸다시피 부분 부분 너무 말라서 못먹을정도로 퍼석했기 때문에
긴급처방 *_*
남기지 않아요.
간을 한 계란물에 담궈서 생선전처럼! 오징어도!
아...... 미리 추석 기분 느끼며
진짜 정말 맛났었다는ㅠㅠ
오라버니가 만드셨는데 주부9단이었어요.
생선전을 애피타이저로 본격 2차 돌입
프로슈토?!
저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유학파 언니의 고급진 메뉴구성
고급진 메뉴인데 세팅이라든지.. 도구라든지..그런건 무시하도록 해요.
그래도 맛 만큼은 아주 최고였으니까!
프로슈토를 기가 막히가 맛났던 바게트 위에 올라 한입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묘미
오리브유 + 천일염 + 후추 조합
어때보이시나요?
올리브 오일 + 발사믹 사랑하는 1인인데,
이거 최고!
발사믹이 새콤시큼상큼한 느낌이라면
이건 뭐랄까, 부드럽고 빵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고 해야하나요.
담백하고 약간 마요네즈맛? 같은 느낌도 나고
강추 강추 입니다!
흐흐 프로슈토 오픈했으니 당연히 메론 썰어야죠 :)
살라미햄도 추가!
프로슈토와 메론이라니,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오묘해요. 맛나요 맛나!
(모둠회 大자에 오징어회 다 먹었는데.. 계속 먹었네요)
흡흡 ㅠㅠ 한국 토종 로-동자 입맛인 저는 이것도 정말 맛있다고.......
그냥 맛 없는게 없는 입이였나봐요...ㅠㅠ
흐헝 ㅠㅠ
푸실리 푸실리!
그리고 저 소오스 뭐였을까요 짭짤한 오묘한 그런 뭐랄까 뭐지
(또 몰라요..언니가 재료를 샀고..언니가 만들었어요...그냥..전..맛있어요...맛있다고 혀가 말해요...)
흐. 이정도 먹었으니, 언니는 피곤하시다며.......
극약처방
에스프레소.
맙소사 알콜에 카페인.
우리 다 함께 손잡고 저세상으로 가요.
잘있어라 세상아.
이제 정말 마지막이에요.
먼저 이이치코를 저세상으로 보내고 앱솔루트와 정말 마지막.
하. 저렇게 먹어대고 몸무게 쟀더니 2kg 쪘다는...ㅎ;
불금 재미지게 보내기 어렵지 않아요!
1. 술
2. 배달음식
3. 간단한 료리
4. 먹충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