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잔한 망고의 콧잔등..★

꼬물이로부터 옮은 링웜으로

약욕 후에 그 싫어하는 드라이기로 발광하고 날뛰다가 어딘가에 처박고 상처가 ㅠㅠ

 

 

 

 

 

 

 

 

 

그래서 준비했드아!!!

엄마가 위대한 만큼 집사도 위대하니까 ㅠㅠ

 

 

 

 

 

 

 

 

 

안그래도 링웜때문에 걱정인데

상처부위에 혹여라도 2차 감염이 생길까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영양제와 항생제

(닥터베스트 저 약통은 그냥 통입니더..저걸 먹이진 않았어요ㅎㅎ)

 

 

 

 

 

 

지난 달로  유통기한이 끝나버린 엘라이신

캡슐만 분리해서 준비한 후

 

 

 

 

 

 

 

예전에 해피스 먹이려고 지인분께 얻었던 밀크시슬 그리고 항생제를 섞어 캡슐에 넣습니다.

** 항생제 과다 복용 시, 간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병원 처방 받으세요.

 

 

 

 

 

 

마지막 남았던 초유 캡슐 하나도 함께 넣어서

초유+항생제는 밝은색

밀크씨슬+항생제는 누리끼리

 

 

 

 

 

 

밑장빼기 있냐..

 

 

건강체 망고는 여태껏 한번도 아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약을 먹여본 적도 없어요.

(며칠전 항생제 가루약 입에 털어드렸다가 게거품 물고 온집안을 우다다..침 청소는 집사몫)

고양이 약 먹이기가 그렇게 어렵다며 익히 들어왔던 저는

집에 있던 그리니즈 필포캣을 사용해보기로!

 

 

 

 

 

 

사용하게 될 날이 올줄 몰랐것만..

알약이나 캡슐용이라고 하네요.

 

 

 

 

 

 

 

꺼냈더니

오잉?? 생각보다 너무 작아요.

캡슐의 반정도 크기?

 

그래서 필포캣 두개로 캡슐 양쪽에 꼽고 조물락 조물락

 

 

 

 

...?

내가 빚은 것은 만두인가..?

 

커도 너무 크잖아?!

어떻게 이걸 삼키게 한단 말이죠..?

 

당황해서 검색해보니 다른 분들은 저 필포캣에 가루약을 아주 쬐끔 넣고

입구를 조물 조물 봉합하여 먹인다고 하네요.

 

 

 

 

 

 

 

됐다. 그냥 먹자 망고야.

캡슐이 널 지켜줄꺼야.

 

 

 

 

 

 

 

 

게다가 알아서 드시려고 하시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이기로 합니다.

양손을 써야했기에 사진은 없습니다.

 

고양이 입을 양쪽에서 눌러 아-하고 벌리게 만든 후

최대한 목 가까이로 캡슐을 넣고

입을 닫은채로 코에 바람을 훅!

물론 고양이는 집사를 올려다보고 있어야합니다.

그럼 금방 꿀-떡! 하고 삼키게 된다는 ㅎㅎ

 

 

 

 

 

 

망고는 처음 보는 캡슐이 신기한지

한참을 저러고 장난을 쳤고

어쨋든 알약 생각보다 쉽게 먹일 수 있어서 앞으로의 걱정은 덜었습니다.

 

 

고양이 약먹이기 어렵지 않아요!

빈 캡슐을 활용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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