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최근 남동생이 일본을 다녀와서 망고 선물을 사왔어요.

방사능이니 뭐니 불안하지만서도..

일단 남동생이 신경써서 사온거니까..








역시 지꺼 사온건줄 아는건지 

짐을 풀자마자 먼저가서 탐색 킁킁


CIAO츄루 가다랑어? 참치? 

그리고 몬페티 크리스피키스 스낵 

하와이안플레이트, 믹스그릴..다른건..모르겠다....ㅈㅅ










그래 맞아 니꺼 맞아 ㅎㅎ











혹시나 안먹으면 주위사람들 나눠줘야겠다 싶었지요.










안먹긴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ㅋ풍ㅋ흡ㅋ입ㅋ

뭐야? 방사능 맛이야? 무슨맛이야? 

이렇게 환장하며 먹는 애가 아닌데??

집사 당황..

내가 널 못먹여 키우는것도 아닌데 ㅠㅠ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망고가 사료를 먹지 않아요..

간식 달래요..

어제 먹은 그거 달래요..

집사는 안된다고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졸졸 쫓아다니며 눈 게슴츠레 반쯤 감고 이용이용 냐하 냐흐 우는데..











졌..다..












그래 오늘은 새로운걸 먹어보자..

CIAO? 닭가슴살?


몬가 쿠크다스처럼 생겨서 뜯어보았다.









신기하게도 찢는게 아니라 

위에서 쭈욱 뜯는것?










망고 너 원래 입짧자나..

잘 안먹자나..

편식심하자나..

왜이래..?












포장지로 봤을땐 뭔가 좀 꾸둑꾸둑한 식감일줄 알았는데

크리미해!









조..좋은 냄새가 나..!!









닦은거 아님 주의

씻은거 아님 주의

설거지 아님 주의 









포장지 맞음 주의;;










게다가 다 먹고 버린 껍질을 

쓰레기통을 뒤져서 굳이 그걸 찾아와서는

침대 아래 숨어서 끝까지 핥아대는..


와... 대단해요 치아오? 닭가슴살? 간식??







망고가 이렇게 잘먹고 이렇게 집착하고 이렇게 흥분하는건 처음 봄..






이김에 처박아 두었던 망고 간식창고 정리.




누가 그랬던가요.

길고양이 여러마리 포획하고 싶으면 

길바닥에 상자를 놓아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는말임 진리 ㅇㅇ









집사는 돈을 버는 족족 모두 망고 똥꾸멍으로..









사료는 자율로 먹을수 있게끔 항상 부어두고, (그리니즈 이빨과자와 함께)

하루 3번, sheba 파우치(주식) 한봉을 나누어 물에 말아 수분섭취.

상태(기분상태나 몸상태)에 따라 tabby 6 flavor 함께 섞어 주기도 하고.

산시아 코리아 수입원인 K9 내츄럴 푸드 치킨+양고기 사료는 그때 그때 간식처럼.


목욕을 했거나, 예쁜짓을 했거나 보상을 요구할때는

오야쯔 닭가슴살!


그러니 간식창고가 이렇게 푸짐할 수 밖에! 



(그러나 망고는 3.7kg, 말랐어요 ㅠㅠ)






오야쯔 행복한 닭고기 간식까지 다 쑤셔넣어서 

정리 끝!


당분간 망고 간식 걱정 없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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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YOUN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