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힛!!!!!!!!

여름 더위도 이젠 훅 물러났고

본격 가을 시작!

고양이 털은 봄,가을 환절기에도 뿜뿜이라지만

여름엔 더워서 뿜뿜

겨울엔 여기저기 꽁깃대다가 뿜뿜

그냥 심심해도 뿜뿜

항상 뿜뿜 ㅠㅠ!!!!!!!!!!

 

 

 

 

 

 

 

게다가 다들 절대 모르시겠지만

망고는 놀숲믹스묘쟈냐..ㅠㅠ

 

 

 

 

털이 단모도 아닌것이..

풍성하쟈냐ㅠㅠ

 

 

 

 

 

 

근데.. 이거 참.. 밀어도 이쁘면 다행인데..

 

 

 

 

 

 

 

밀면 무슨 이렇게 초라할수가 없쟈냐 ㅠㅠ

집사손 망손이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을마나 말랐는지

밀어놓으면 이렇게 초라할수가 없쟈냐ㅠㅠㅠㅠㅠㅠㅠㅠ

 

 

 

 

어마무시하쟈냐..

 

하ㅠㅠ..

그래서 집사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는 야매미용 하지 않았다죠.

그냥 수시로 쉐드킬러로 빗어주고

청소를 더 자주

환기를 더 자주 해줬었는데.

 

 

 

 

 

 

 

 

이대로는 안되겠어!!!!!!!!!!!

테라코트를 먹여봐야겠어!!!!!!!!!!!!!!

이대로 살순 음썽 ㅠㅠ

집사 눈, 코, 입,

망고 만지던 그 손-길, 작은 손톱까지

 ㄷ ㅏ하아아아아~~~

털이잖아..

 

 

 

 

 

 

그래서 준비햇드아!

친구 나니엄마한테서 테라코트 나눔 받아왔지용

에헤헿

테라코트와 K9내추럴캣푸드!

그리고 몬페티 크리스피키스 하와이안 뻬이볼~

 

 

 

 

 

 

 

망고 냄새 맡았드아

나도 처음 만드는거라...

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우쥬플리즈 기대하지말아줄래?ㅠㅠ

 

 

 

 

 

 

 

 

 

테라코트를 소분해서 나눔 받아 왔기 때문에

계량스푼 없다고 한다..ㅠㅠ

5kg 이하 기준

테라코트 통에 포함되어 있는 작은 스푼 반스푼이 적정량이라는데.

대애충 눈대중으로 ㄱㄱ합니다.

31아이스크림 티스푼 있으시면

그것에 딱 납작하게 한스푼정도가 아닐까 예측합니다용.

 

 

 

 

 

 

 

 

일단 14일치(2주)분량을 만들어야겠다! 라고 계획했기에

몬페티 크리스피키스 한봉과 테라코트 14일치

 

 

 

 

 

 

그리고 집에 무슨 치킨 파우더니 뭐니 하는 것들이 없기때문에.

기존에 있던 필라인 K9 사료를 갈아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망고는 3살 남아지만 아직 3.7kg으로 많이 말랐기 때문에! ㅠㅠ

그리고 다른 영양제를 첨가하지 않았으므로

(딱히 없기도 하고 기호성이 우려되어)

고영양의 치킨+양고기 동결건조 사료로 대체하기로 합니다.

 

 

 

 

 

 

 

 

직접 빻아보려했지만 곱게 안 빻아져요.

그래서 그냥 28일치, 그러니까 아까 그 양의 두배로 4주 분량을 함께 갈기로함!

 

결국 믹서를 사용했슴다!

(엄마한테 비밀임ㅠㅠ;;설거지 잘해놓았음ㅠㅠ)

 

 

 

 

 

 

 

K9 사료 때문인지 갈았더니 군데군데 건조육이 보여요 ㅎㅎ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완전 떡이 된다고 검색해서 공부했음!

티스푼으로 한스푼씩 넣어가며 꾹꾹 눌러서 반죽반죽

 

 

 

 

 

 

근데 물 좀 많이 넣은건지

원래 좀 끈적거리는건지

네 그렇드라구영

제 손바닥에 다 코팅되었음..ㅎ

 

 

 

 

 

 

 

 

 

28개가 나와야하는데

30개가 되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망고 하나 시험삼아 주었더니

 

 

핳! 짱잘먹어주잖아!!!!!!!!!!!!!

히힣ㅎㅎㅎ

 

그대로 보관을 할까 했으나

역시 사람들이 마지막에 무슨 파우더 무슨 파우더에 뒤굴뒤굴 굴렸던 이유가 있었슴다.

끈적 끈적해유

다 붙어버릴 것 같아!

 

 

 

 

 

 

그래서 또 어쩔 수 없이 K9에 범벅하기로..ㅋ

이건 또 갈았던 것이 아니라

사료 자체에 부스러진 부스러기를 모아서 토핑하기로 :)

 

 

 

 

 

 

그렇게 완성하였지요

이것이 바로 고양이 공진단이요!!!!!!!!!! 

밀봉할 수 있는 포장지가 따로 있지 않아서

집에 떠돌던 포장지에 6개씩 넣고,

또 다시 플라스틱 통에 밀봉하여 냉장보관!

 

 

 

 

 

 

 

K9 토핑으로 쓰고 남은 것들이 아까워 망고 식탁에 주었더니

호로록~ 설거지 하셨네요 ㅎㅎ

역시 기호성 짱입니다.

 

이렇게 당분간 매일 매일 공진단(내맘대롴ㅋㅋ) 한알씩 먹이면서

털이 덜빠지나~ 모질이 개선되나~ 관찰해보겠습니다!

 

고양이 키우는데 마치 사람 아가 키우는 마냥 극성에 정성을 다하는 제 모습이 참..ㅎ

그래도 망고가 건강하고 좋아하면 저도 행복하니까 :)

 

야매미용은 꺼려지고 털때문에 고민이시라면

테라코트환 한번 도전해보세욧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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